2023년 4월 21일 금요일

나는 죽을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

冊 '나는 죽을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' - 저자 이근후 선생 인터뷰

http://www.mindpost.or.kr/news/articleView.html?idxno=5092

: 꿈이 없는 사람은 연료가 없는 자동차와 같다고 했습니다. 인간의 나이 들어감은 이루지 못할 꿈을 하나씩 버리는 과정 아닐까요.

“버린다는 말은 별로 좋지 않아요. 그래도 아직 실천할 수 있는 꿈을 쫓는다는 표현이 좋겠죠. 그럼 실천할 수 없는 건 버린다는 게 내포(內包)가 돼요.


: 지나치게 과거에 집착하는 거지. 그리고 미래는 아직 닥쳐오지 않았잖아요. 지금 10년 뒤에 박 선생은 뭐 하실 거에요.”

모르겠습니다.

“모르잖아요. 아직 닥치지도 않은 것, 모르는 것, 이것을 지나치게 걱정하는 거야. 그러니까 내 결론은 현재에 충실하라는 거죠.”


: 삶의 고통은 미래의 불안에 있다고 했습니다. 미래를 불안해 하는 건 인간의 고유한 존재론적 질문이 아닐까요.

“그건 누구나 갖는 거지. 내가 안 가본 길을 가자면 불안하잖아요. 나보고 지금 서울 강남의 어디서 만나자고 하면 안 가봤으니까 좀 불안해. 그러나 내가 사는 이 근방 어디서 만나자고 하면 눈이 어두워도 상상해 가니까 별로 불안하지 않아. 그러니까 단지 가보지 않은 미래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불안이 있는 거예요.

불안이 있지만 건강한 사람은 그 불안을 피하지 않고 직접 경험해 보는 거죠. 첫 번째 경험이 중요하니까 그 다음부터는 두 번, 세 번은 찾아가기가 쉬워요. 그래서 장애인들도 첫발 내딛기가 참 어려워요. 남이 나를 멸시하지 않을까, 또는 내 능력이 비 장애인에 비해서 떨어진다고 하면서 자격지심을 갖고 안 나서는 거에요.

그러지 말고 서툴더라도 나서야 돼요. 그게 출발점이 되면 거기서부터 한 단계, 한 단계 발전을 하는 거에요. 그건 내가 생을 마칠 때까지 발전을 하는 거요.”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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